2100년 1.1m 상승..."여의도 면적의 173배 501.51㎢의 국토가 사라져"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현재와 같이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100년에는 여의도 면적의 172배에 달하는 501.51㎢의 국토가 침수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은 연평균 3.12㎜씩 올라 1990년에 비해 2019년 현재 9.36㎝ 상승했다.
조위관측소 별로는 울릉도의 해수면 상승이 17.5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주, 포항, 가덕도, 거문도 등이 13㎝ 이상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 시뮬레이터를 통해 본 전망은 더욱 심각했다.
해양환경공단의 해수면 상승시뮬레이터에 따르면 현재 추세로 저감 없이 온실가스가 배출될 경우(RCP8.5) 2100년에 해수면이 1.1m상승해 여의도 면적의 172.94배인 501.51㎢의 국토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실현된 경우(RCP4.5)에도 2100년에 72㎝의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로 인한 침수 면적은 346.15㎢으로 여의도 면적의 119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기구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 전망이 매우 심각하다"며 "지난 8월 통과된 탄소중립기본법을 토대로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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