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순천청소년오케스트라 지원 촉구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이 다문화 출신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생적 예술단체인 순천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운영난으로 활동을 중지하고 있어 해체 위기에 빠졌다며 순천시에 이 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제공

순천 14개 초·중·고 57명 다문화, 소외 학생들로 구성된 현악오케스트라 재정난 운영 중단 위기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이 자생적 예술단체로 교육적 효과가 지대한 '순천 청소년오케스트라'에 재정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허 의장은 지난 27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소외받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않도록 순천시의 자생 예술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허유인 의장은 "지난 토요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순천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순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18년 ‘별량현악합주단’으로 출발했고 지난해 12월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순천시 소재 14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57명의 다문화가정 혹은 소외된 학생들 위주로 구성된 현악오케스트라단이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발적인 참여로 크고 작은 연주회 등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전국음악콩쿠르에 참가하여 합주 부문 1위 수상을 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허 의장은 "작년에 해체된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경우 연간 3~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는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데는 연간 최소 1억 원이 소요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순천 청소년오케스트라의 경우 그동안 운영비를 마윤미 지휘자의 사비와 상당수 독지가의 후원 및 공모사업비 등으로 충당했지만, 최근에는 운영비가 없어서 내년 공모사업이 있기까지 활동을 중지한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이와 같은 자생 예술단체가 운영비가 없어 운영을 멈추고,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집행부에서는 최소한의 재정적인 지원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허 의장은 끝으로 "2023년 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있고 동아시아문화도시이면서 호남 3대 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세계적인 생태문화예술도시가 될 수 있도록, 비상임단원들로 구성되고 야외가든음악회에 어울리는 ‘순천시 윈드오케스트라’의 창단 및 운영도 고민해보길 바란다"며 순천시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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