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항공우주산업 연계 첨단 소재산업 육성

26일 진주시 소재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진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식이 열렸다./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에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가 26일 문을 열었다.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는 한국세라믹기술원 주관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비 109억원 등 총 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연면적 2967㎡,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5월 준공됐다. 또 내년까지 로봇 자동성형기 등 총 24종의 제조 및 신뢰성 평가 장비가 센터 내에 구축된다.

센터 1, 2층에는 기업의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성능 시험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며 개별 기업에서 갖추기 힘든 첨단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업의 제품 개발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층에는 세라믹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며 현재 ㈜TJ에어로시스템즈 외 1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센터는 기업의 제품 개발부터 시험평가, 시제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되며 개발된 제품이 빠른 시일 내에 상품화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홍보, 판로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난 2015년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이전 이후 2016년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 이번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구축 등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협력을 통해 첨단 소재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항공산업에도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를 계기로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미래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