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유덕열(67) 동대문구청장이 구청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선화 기자

 경찰, 압수물 분석 뒤 피의자 조사 방침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유덕열(67) 동대문구청장이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로 유 구청장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 구청장이 보직 이동 및 승진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공금을 사적으로 전용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13일 유 구청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유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유 구청장은 1998년 처음 당선됐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내리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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