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하동산초사회적협동조합, 신제품 개발…부가가치 20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 하동에서 생산된 산초를 이용한 '산초차(茶)'가 출시돼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12일 지리산하동산초사회적협동조합이 산림신품종 재배 시범단지에서 산초를 이용해 국내 최초로 산초차를 개발, 상품화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산초차는 친환경 생분해 필터(PLA)를 사용하고 은박필름으로 한 개 한 개씩 낱개로 포장해 위생적이며 누구나 쉽게 어느 장소에서나 끓는 물만 부어 마실 수 있고, 2∼3번 더 우려 마시면 더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리산하동산초조합이 개발한 산초차는 선물용·일반용으로 구분 포장해 판매되고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1+1로 판매된다.
지리산하동산초조합은 과일이나 열매에서 몸에 좋은 기능성 성분이 껍질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버리다시피하는 산초 껍질로 산초차를 개발했다. 산초원료 1㎏을 가공하면 20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앞으로 연간 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산초는 기름을 짜 가정상비약으로 기관지 천식, 소화불량, 피부질환 등에 사용해 왔으며 산초차는 입안에 향이 가득하고 많이 마실수록 속이 편안하다.
지리산하동산초조합은 산초차에 이어 에센셜 오일 추출, 목욕제, 체험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