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정용 태양광 생산 전력 미계량 문제 개선책 마련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이 신재생 에너지 비율 산정에 계량되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전력수급 관리 및 NDC 구상에 꼭 필요"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가정용 태양광과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이 계량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산정할 때 가정용 태양광,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등 일부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은 계량되지 않아 실제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며 "현재 전력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계량되지 않는 전력량을 파악하는 것은 전력수급의 관리뿐 아니라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세울 때에도 꼭 필요하므로, 추정 방안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주 폭염으로 고생하는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위해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 지원을 독려한 것에 대한 후속 지시로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은 고유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경우들이 있으므로,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회복지원차량을 확보해 이동식 쉼터를 비롯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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