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지지율 추월…10개월 만에 최고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주 만에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文지지율 45.5%…9개월만에 최고치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주 만에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7월 둘째 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YTN 의뢰, 7월 12일~16일 조사, 전국 유권자 2519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36.7%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2%포인트 하락한 34.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2020년 9월 1주(37.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3월 2주(32.4%)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민주당은 70대 이상(2.5%포인트↓)과 30대(2.3%포인트↓)에서는 하락했지만, PK(4.8%포인트↑)와 TK(4.8%포인트↑), 인천·경기(4.4%포인트↑), 서울(4.0%포인트↑), 남성(5.5%포인트↑), 20대(8.7%포인트↑), 50대(7.5%P↑), 40대(7.4%P↑), 진보층(5.2%P↑)·중도층(4.6%P↑), 학생(5.5%P↑), 자영업(4.0%P↑) 등 대부분의 연령대와 지역에서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2.7%포인트↑)과 여성(1.1%포인트↑), 사무직(1.0%포인트↑)에서는 상승했지만, TK(8.2%포인트↓)와 호남(5.9%포인트↓), PK(4.6%포인트↓), 남성(5.5%포인트↓), 50대(6.8%포인트↓), 중도층(2.2%포인트↓), 자영업(5.8%포인트↓), 학생(5.4%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의 경우 대선 경선 레이스를 일찍 시작하며 대중 주목을 받았고, 보좌진 성범죄와 2차 가해 논란이 있는 양향자 의원을 즉각 제명하는 등 쇄신 모습을 보여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 논쟁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여야 대표 합의 번복 등 내부 혼선을 빚는 모습 등이 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도 상승세를 타고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가 45.5%로, 지난주보다 4.4%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7%포인트 떨어진 5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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