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짧고 굵은' 4단계 위해 이번 주말 이동·만남 자제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첫 주말을 앞두고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엄중한 코로나 상황 타개 위해 모두가 힘 모아야"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첫 주말을 앞둔 16일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라며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델타 변이의 확산이 무섭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변이라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 특히 이번 주말을 잘 넘겨야 한다"라며 "불편함과 어려움이 크신데도,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묵묵히 따르면서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께 대단히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다.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진과 방역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폭염 속의 견디기 힘든 인내와 고통이 작년에 이어 되풀이되고 있다. 국민들께서 혹시라도 답답하고 지칠 때면 이분들의 헌신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분들의 힘겨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고위험 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와 대규모 진단검사, 철저한 역학조사로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백신 접종 속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타개하고 일상회복의 시간을 앞당기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