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혜현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5일 오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 "아버님 상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입당에 대한 뜻을 전달했다. 최 전 원장은 곧바로 오전 11시 입당 기념 행사를 갖는 '속전속결'로 대선 후보주자로서의 일정에 돌입한다.
최 전 원장은 이에 앞서 전날 오후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나 입당에 대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빠르고 과감하게 결단해 뜻을 펼쳐달라"는 권 위원장의 제의를 받아들여 빠른 입당을 결정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8일 정치 참여 선언을 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제1야당' 입당을 결정하는 쾌속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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