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이민기·김지원·손석구·이엘 막강 라인업 완성

배우 이민기 김지원 이엘 손석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JTBC 새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네 사람은 지금을 벗어나려는 해방기를 그리며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솔트 엔터테인먼트, 샛별당엔터테인먼트, 디플랜엔터테인먼트 제공

세 남매와 미스터리 외지인의 이야기...2022년 첫 방송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나의 해방일지'가 주요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JTBC는 9일 "새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극본 박해영 연출 김석윤)가 배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꽉 막힌 인생에서 탈주를 원하는 세 남매와 미스터리한 외지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이민기는 꿈도, 욕망도, 속도 없는 둘째 아들 염창희 역을 맡는다.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집안에서는 무시당하지만 뱉는 말마다 묘하게 논리적인 구성이 있어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이민기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염창희의 솔직한 면모부터 '현실 둘째'의 모습까지 능청스럽게 그려나갈 계획이다.

김지원은 무채색의 인생에서 해방을 원하는 막내딸 염미정을 연기한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그는 사람 좋은 얼굴로 웃다가도 금세 무뚝뚝한 표정이 되는 인물이다. 온 우주에 나 혼자 남은 기분으로 평생을 살아온 염미정은 현재의 삶에서 해방되기 위한 변화를 시작한다. 김지원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풀DJ내며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에는 손석구가 낙점됐다. 365일 만취 상태인 구씨는 나가는 사람은 있어도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는 산포 마을에 나타난 정체 모를 인물이다. 늘 공허하게 앉아있는 그에게 어느 날 염미정이 다가온다. 매 작품 개성 강한 연기로 임팩트를 남긴 손석구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엘은 사랑이 절실하게 고픈 여자이자 첫째 염기정 역을 맡는다. 불같은 성격을 지닌 염미정은 오직 월급날만 기다리며 매일 서울로 착실하게 출퇴근한다. 어딘지 모르게 삶은 불만투성이며 사랑 없는 인생을 밀어버리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그동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이엘은 현실적인 생활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

'나의 해방일지' 제작진은 "꽉 막힌 인생에서 해방되기 위해 새길을 찾아 나서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특별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채워나갈 배우들의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나의 해방일지'는 JTBC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의 김석윤 감독과 tvN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22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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