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에코센터' 감사 요구, 해당 과로 이송 주민들 원성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 주민들이 환경교육 기관으로 알려진 ‘에코센터’를 주민에게 돌려달라며, 화성그린환경센터 앞과 시청 현관 앞에서의 시위을 하고 있다./더팩트

주민들, 감사담당관실 존재에 강한 의구심 제기

[더팩트ㅣ화성= 최원만 기자]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 주민들이 환경교육 기관으로 알려진 '에코센터'를 주민에게 돌려달라며, 화성그린환경센터 앞과 시청 현관 앞에서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주민들의 감사 요구에 해당 감사관실이 피 감사 부서에 이를 이송해 주민들의 원성이 고조되고 있다.

6일 화성시와 봉담읍 하가등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화성시 감사관실로 에코센터에 대해 ▲지난 9년간 감사가 없었던 이유 ▲강사 자격 및 강사비 지급의 적정성 ▲사회단체 보조금 집행시 자부담 금액이 없었던 점 ▲환경재단으로 이관 시 에코센터 물품 반납 등에 대한 감사를 화성시 감사관실로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감사관실은 민원 접수 다음날인 29일 '에코센터의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소관 부서에서 1차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답변함이 타당해 피 감사부서인 화성시 환경자원과로 이송했다', '해당 부서의 조치 결과를 제출받아 문제점이 있을 경우 별도로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민원인들에게 통보했다.

이에 주민들은 "문제가 있는 부서의 감사를 문제가 있는 부서에 다시 이첩하는 화성시 감사관실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된 바와 같이 의원들의 감사 요구가 있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시 감사관실이 나서지 않은 채 관련 부서에 이첩하는 행태를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화성시 행정의 난맥상을 꼬집었다.

한편, 현재 일일 300톤이 소각되고 있는 봉담읍 하가등리에 또 다시 500톤 규모의 소각장을 증설하려다 주변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으로 난관에 봉착한 화성시가 비봉면 삼표석산 부지와의 조율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비봉면 주민들의 반대 움직이 시작되고 있다.

또한 하가등리 주민들은 에코센터와 별도로 화성도시공사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주민편익시설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각종 민원에 대한 화성시의 대응에 시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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