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부산 미래교육 위해 3선 도전"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가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1년동안 할 일을 열심히 해야 하지만 1, 2기 동안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며 사실상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조국 옹호글‘ 논란…"단순 소박한 격려 차원" 해명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3기를 통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미래교육을 하기 위해 도전할 생각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가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1년동안 할 일을 열심히 해야 하지만 1, 2기 동안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수차례 출마 입장을 시사한 바 있는 김 교육감은 사실상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로써 내년 6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1개월 앞두고 진보 대 중도·보수 대결 구도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달 29일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와 부산중도·보수교육감단일화추진위원회는 후보 단일화 기구 통합에 합의한 바 있다. 이 기구는 올해 말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를 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밖에도 김 교육감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과 관련, "조국의 시간 책을 읽고 조국 교수가 잘못도 있지만 환경이나 잘못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게 비난받고 공격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30년 전부터 함께 활동하고 잘 지내온 후배이자 동료교수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을까 해서 단순 소박하게 격려하는 차원에서 간단한 멘트를 남겼는데 일파만파가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달 13일 페이스북에 '온 가족이 조리돌림을 당하는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살아 돌아온 그가 고맙고 또 고맙다"며 조 전 장관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고, 이후 '부산교육감이 페북에 (조국) 옹호 글'을 올렸다는 언론 보도가 쏟아지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재임기간 동안 진행한 부산다행복학교 운영,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등 주요 정책과 성과를 비롯해 앞으로 추진할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 등 4대 역점 과제와 비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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