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확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부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강남 직결 대신 GTX-B 노선과 연계해 용산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철도산업심의위원회를 열고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4차 철도망 계획'은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GTX-D노선은 당초대로 김포~부천 종합운동장 노선으로 확정됐다. 다만 정부는 GTX-B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GTX-D 노선이 여의도, 용산까지 직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렇게 될 경우 김포 장기역에서 여의도역까지는 환승없이 24분, 용산역까지는 28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건설 구간은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이나 실제 열차 운행은 GTX-B 노선을 공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직결운행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서남부권 교통여건을 고려해 서울도시철도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을 추가검토 사업으로 새롭게 반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인천2호선 고양 연장과 공항철도 급행화, 인천1·2호선 검단연장(1호선 공사 중, 2호선 예타 중) 등의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인천 2호선이 고양까지 연장되면 킨텍스역에서 GTX-A 환승 시 삼성역까지 21분, 공항철도 급행화로 계양역에서 공항철도 환승 시 서울역까지 23분이 소요될 수 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