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KAI,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 투자협약 체결

29일 조규일(오른쪽) 진주시장과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가와KAI회전익 부문 비행센터 설립과 관련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13만5000㎡ 부지에 건립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진주시가 항공기 제조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를 최종 확정했다.

진주시는 29일 조규일 진주시장, 안현호 KAI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I회전익 부문 비행센터 설립과 관련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주시와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법규에서 정하는 범위 내에서 행·재정적 지원과 진주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비행센터는 진주시 이방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약 13만5000㎡의 부지에 250억~7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건립될 예정이다.

KAI는 지난 4월 첫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1호기 출고식을 시작으로 최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형무장 헬리콥터(LAH)의 개발 비행시험을 진행 중이다.

비행센터 운영의 주력 기체인 LAH는 육군의 노후 공격 헬기인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두 번째 국산 헬기로 연구개발에 약 5800억원, 양산에만 6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KAI의 투자 결정을 계기로 인근 사천시·고성군 등 지자체 및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해 서부 경남이 글로벌 항공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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