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과 막역한 사이라 속여 수억원 뜯은 70대 구속

부산진경찰서 전경./부산경찰청 제공.

"각종 사업권 따주겠다"… 2억원 챙겨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대기업 회장과 거짓 친분을 내세우는 식으로 인맥을 과시해 지인들에게 환심을 산 뒤 사업 명목상 이유를 들며 돈을 가로챈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3년 동안 알지도 못하는 대기업 회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사업권을 따주겠다며 속이는 수법으로 지인 2명을 상대로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식당·전기설비업체 등을 운영하는 지인들에게 "일본 대기업 회장 일가와 친분이 있다" 등과 같은 거짓인맥을 내새워 현혹한 뒤 대가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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