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해외 항공권 442% 예약 급증…"백신 맞고 여행 가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해외항공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7일 위메프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해외 항공권 예약이 직전 일주일 대비 5.4배(442%)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제주 항공권은 14%, 제주 렌터카는 예약은 27% 늘었다. 호텔, 펜션, 리조트 등 국내 숙박 예약도 43% 증가했다.
위메프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늘어난 결과라고 풀이했다.
위메프에 따르면 특히 최근 해외 주요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하반기 해외 노선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본격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침체했던 여행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에 가장 빨리, 합리적인 가격에 떠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지난 3월 자가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해진 시기 이후 출발할 수 있는 해외 항공권을 선보였다. 먼저 상품을 결제하고 여행하고자 하는 국가와 우리나라 양국 간 격리가 면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내 여행 일자를 지정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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