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송도해수욕장 방파제 제거공사 '안전 외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포항송도해수욕장 방파제(돌제)를 제거하고 있다/포항=김달년기자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포항송도해수욕장 방파제(돌제)를 제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안전은 방치되고 있다.

포항해수청은 최근 송도해수욕장에 중장비를 동원해 테트라포트와 돌제를 물 밖으로 빼내고 있다.

25일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돌제를 제거한 뒤 6월말까지 백사장에 모래를 채우고 송도해수욕장 복원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돌제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제거된 돌제와 테트라포트는 백사장 한쪽에 쌓여져 있다.

돌제 제거 공사 현장 주변에는 일반인들이 접근하지 않지만 공사장 접근을 막는 휀스나 띠 등이 설치되 있지 않았으며, 포크레인 작업 현장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안전요원도 볼 수 없었다.

또한 제거한 돌제와 테트라포트를 쌓아 놓은 야적장 역시 접근을 막는 안전띠 등이 전혀 설치되지 않는 등 공사현장 기본 안전수칙을 외면하고 있었다.

바다에서 제거된 돌제들이 아무런 안전 조치 없이 백사장 위에 무더기로 쌓여 있다/포항=김달년기자

포항해수청이 공사현장의 기본 안전 수칙도 외면한 채 방파제 제거공사를 벌이고 있다./포항=김달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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