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혁신 선봉장 되겠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새롬 기자

"수권 정당 정책 수립 및 대선 승리 전략 마련"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상식과 공정, 법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친문패권주의의 실체와 민낯을 알고 있다고 저는 자평한다"며 "당 대표를 도와 중도실용에 입각한 수권 정당의 비전과 정책을 수립하고 대선 승리로 가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입성 후 당을 위해 전면에 나서 투쟁했던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거대 여당의 의회 독재를 고발하고, 국민의힘이 대안 세력임을 알리는데 저는 단 한 번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며 "당이 어려울 때 먼저 찾은 사람, 어려움을 피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초선의 패기와 열정으로 우리 당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선배 정치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경청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25년 가까이 기자로 활동하면서 맺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선 과정에서 야권이 하나 되고, 더 큰 집을 짓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건강한 정당은 청년, 장년, 노년까지 모두 하나로 어우러지는 정당"이라며 "40대인 제가 '허리'가 돼 명실상부한 국민정당으로 가꾸겠다. 국민이 사랑하는 정당, 당원이 자랑스러워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전북 익산 출생으로 전주 기전여고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기자로 활동했으며 동아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을 거쳐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 등을 지냈다.

6·11 전당대회에서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조해진(3선), 배현진·이영·조수진(이상 초선) 의원이 출마했다. 원외에서는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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