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 달러선 '붕괴'…이더리움·도지코인도↓

18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해 두 달여 만에 3만 달러대에 진입했다. /남용희 기자

비트코인 두 달 만에 3만 달러대 진입

[더팩트|이민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 두 달여 간 지켜온 4만 달러 선마저 붕괴됐다.

19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3만9856달러다. 전일(24시간 전)과 비교해 11.45%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1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 기준 5033만 원이다. 이날 오전 11시 1비트코인 가격은 5168만 원대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암호화폐에 다시 한번 경고를 한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인민은행은 전날(18일) 암호화폐는 현실 세계에서 쓸 곳이 없다며 거래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전날 대비 13.09% 폭락해 2989달러가 됐다. 도지코인은 18.02% 급락한 40.83센트다. 도지코인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6위로 내려왔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최저 3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클 퍼브스 톨배컨 캐피털 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매도 매물이 4만 달러 선에 대거 몰려있다며, 3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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