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회의사당 설립" 민주당 당권 주자, 충청 당심 공략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왼쪽부터)들이 22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김성서 기자

22일 대전서 순회 합동연설회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나선 후보들이 22일 대전을 찾아 세종 국회의사당,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메가시티 등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전·충남·세종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충청권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역 당심을 공략했다.

홍 후보는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법 위헌 판결 후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함께 망연자실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모든 업무가 중단되고 조직은 해체됐지만 포기하지 않은 채 방안을 찾아내 세종특별자치시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고 세종 국회의사당, 공공기관 이전, 충청메가시티 완성 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세종시 공동캠퍼스 신설, 대전역 인근에 IT교육 창업지원센터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자신을 '명예 충청인'이라고 소개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으로서 충청권 메가시티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대덕특구를 재창조하고, 이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채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내 세종 국회의사당 설계 착수,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사통팔달 충청을 만들 것"이라며 "KTX 경부선-서해선 연결, 서산 군 공항 민항건설,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확실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송 후보도 충청권 메가시티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충청권 메가시티가 발전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고,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을 지원하겠다"면서 "지역 발전과 맞닿은 곳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실시해 내포신도시에 제대로 혁신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종 국회의사당 설립을 위해 이춘희 세종시장과 긴밀한 협의를 나눴고, 147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국회법 개정안을 5월 내에 통과시켜 이를 뒷바침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 후보에 이어 최고위원 후보 연설에 나선 강병원·황명선·김용민·전혜숙·서삼석·백혜련·김영배(기호순) 후보들도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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