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에선 방역지침 잘 지키는데 교외에선 경계심 느슨해져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21일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잇따르며 학교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교내 뿐 아니라 교외 생활 방역에 대한 경계심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학생들이 교내에서는 방역 지침을 비교적 잘 지킨다. 그런데 학교 밖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방역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교외 생활에서 방역을 철저하게 해 교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내 감염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의 많은 학생들을 전수 검사해야 해 방역에 부담이 커지고, 등교가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진료 및 검사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특수교육, 보건교사와 돌봄교사들의 접종률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학교라는 특성상 방역에 대한 민감도가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높다. 그러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더 민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만나야 하는 곳이다 보니 자기가 걸리면 아이에게도 피해가 가니 상당히 민감하고 그러다 보니 관련된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에도 더 민감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은희 교육감은 "오는 22일 각급학교 교감들과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열어 각급 학교단위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매일 코로나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