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올해 임금 7.5% 올린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직원 임금을 평균 7.5%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7.5% 수준의 임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다른 전자 계열사들이 줄줄이 7%대 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사원협의회와 기본 인상률 4.5%, 성과 인상률 3%를 적용해 전년 대비 직원 임금을 평균 7.5%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과 같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직원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을 7.5%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기본 인상률 4.5%에 성과 인상률 3%가 더해진 것으로, 이같은 인상률은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 발표 이후 전자 계열사들이 줄줄이 7%대 임금 인상에 나서는 모습이다. 통상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은 '맏형'인 삼성전자의 임금 협상 결과를 토대로 임금 인상률을 정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외에도 삼성SDI가 지난 6일 노사협의회를 열어 전년 대비 기본 인상률 4.5%, 성과 인상률 2.5% 등 총 7%의 평균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삼성전기도 지난 8일 노사협의회에서 임금과 관련해 전년 대비 기본 인상률 4.5%, 성과 인상률 2.5% 등 총 7%의 인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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