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오세훈 "무거운 책임감…열심히 뛰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청 첫 출근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시민들을 위해 뛸 것을 다짐했다. 오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청 첫 출근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시민들을 위해 뛸 것을 다짐했다.

오 시장은 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시청으로 향해 오전 8시50분쯤 도착했다. 많은 시 직원들이 로비에 내려와 새 시장을 맞이했다.

그가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한 뒤 입장하자 시 직원 2명이 그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그는 감사 인사를 한 뒤 좌우로 서 있는 직원들에게 번갈아 허리 굽혀 인사했다.

오 시장은 "첫 출근을 환영해주는 직원 여러분을 뵈니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오늘부터 서울시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1년 남짓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 그동안 미흡했던 점 보완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여러분의 노력으로 바꿔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옛날에 근무할 때 너무 일을 많이 시켰다고 걱정이 많다고 들었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합하면 못 할 일이 없다"며 "제가 솔선수범 열심히 뛰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민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도록 해보고 싶다.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집무실에서 사무 인수인계를 받은 뒤 서울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김인호 의장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 1호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운영상황을 살핀다.

hone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