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제조업체 3년만에 경제회복 기대감 나타내

포항지역 제조업체들의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018년 2/4분기 이후 3년 만에 지수가 100을 넘으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포항상공회의소 자료 캡처

2021년 2/4분기 BSI, 2018년 2/4분기 이후 100 넘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지역 제조업체들의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018년 2/4분기 이후 3년 만에 지수가 100을 넘으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 지수가 ‘101’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 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2021년 2/4분기 경기가 2021년 1/4분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 51.9%(40개사),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 24.7% (19개사),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3.4%(18개사)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볼 때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1/4분기 : 9.3% → 2/4분기 : 24.7%), 경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업체(1/4분기 : 40% → 2/4분기 : 51.9)의 비율이 증가하고,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1/4분기 : 50.7% → 2/4분기 : 23.4%)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 같은 기대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었던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며, 철강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산 철강 가격 상승과 공급감소가 맞물리면서 국내 철강사의 가격 인상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국이 포스코의 선재 반덤핑 관세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대미수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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