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탈석탄 경영 선언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시멘트 기업 쌍용양회가 종합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사명을 '쌍용C&E'로 변경했다.
쌍용C&E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저동 본사에서 신규 사명 선포식을 열고 쌍용양회에서 쌍용C&E로의 기업 명칭 변경을 발표했다.
새 사명인 쌍용C&E는 '쌍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멘트(Cement)와 환경(Environment)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쌍용C&E는 시멘트 사업 중심의 사업 모델을 벗어나 2025년까지 환경 사업의 비중을 전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5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탈석탄·친환경 설비 등 자원순환사회 구축 △사회공헌활동 강화 △준법·윤리경영 생활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을 포함한 '그린2030' 계획도 발표했다.
쌍용C&E는 업계 최초로 '탈석탄 경영'을 선언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시멘트 제조 연료인 유연탄을 전량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홍사승 쌍용C&E 회장은 "지난 60여 년 간 시멘트 사업으로 한길을 걸어온 쌍용C&E가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깨끗한 미래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종합환경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과 경영 투명성 제고로 지속가능발전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