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重 회장 "대우조선해양 연내 인수 마무리하겠다"

25일 열린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ESG도 강조…"보다 나은 환경 만드는데 기여할 것"

[더팩트|이재빈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25일 "조선, 정유, 건설기계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소,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제4기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특히 "ESG를 경영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오갑 회장은 대우조선 해양 인수에 대해서는 "기업결합심사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늦어도 올해 안에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현대중공업그룹은 물론 한국 조선업 전체에도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도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며 "글로벌 톱5 건설기계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안건별로 살펴보면 먼저 권오갑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황윤성 법무법인 민주 고문변호사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액면분할도 확정됐다. 발행할 주식 총수는 기존 1억6000만 주에서 8억 주로 늘어났고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됐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2일이다.

이사진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34억 원으로 유지됐다. 지난해 지급된 보수총액은 5억3100만 원이다.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조9110억 원, 영업손실 5971억 원을 기록했다. 결산 배당액은 보통주 주당 1만85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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