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전 금융권 비주택담보대출 점검…LH 특수본에 인력 파견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비주택 담보대출 실태 점검에 나선다. /더팩트 DB

특수본 금융 수사 지원 위해 5명 인원 파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계기로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비주택 담보대출 실태 점검에 들어간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을 비롯해 은행,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에 대한 비주택담보대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금감원은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서면으로 자료를 받고 지역·유형별 대출 규모 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추린 후 직접 점검을 나갈 예정이다. 다만, 특수본 수사와 업무가 일부 중첩될 수 있는 만큼 현장조사에 앞서 조사 범위 등을 특수본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특수본의 금융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총 5명의 인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금융위에서는 과거 기획재정부에서 부동산정책팀장을 지낸 김동환 국장과 주무관 1명이 파견된다. 금감원에서는 수석검사역 1명, 선임검사역 2명 등 총 3명으로 회계사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특수본에서 금융거래 정보 파악, 자금 추적 등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각 회계조사, 자금추적 업무가 중심이 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정보기술(IT) 검사 관련 부서의 근무 경험이 풍부하다"며 "특수본 수사·조사업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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