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0.28% 올라
[더팩트|윤정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2주차(8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와 같은 수준이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0%)가 잠원동 재건축과 서초동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구(0.09%)는 압구정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8%)는 방이동 대형 평형이나 위례신도시 위주로 뛰며 서울 집값을 이끌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08%)가 쌍문동 구축과 창동 역세권 단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노원구(0.08%)는 학군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대단지 근처로, 마포구(0.08%)는 공덕역 역세권 대단지 주변이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38%로, 인천은 0.41%에서 0.39%로 상승폭을 줄였다. 경기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정차로 교통개선 기대감이 커진 △의왕시(0.91%) △안산시(0.76%) △의정부시(0.56%) △군포시(0.55%) 등의 오름세가 계속됐다. 인천은 △연수·미추홀구(0.49%) △서구(0.42%) △중구(0.40%) 등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로써 수도권 아파트값은 0.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0.2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 집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19%를 기록했고, 전국도 0.24%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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