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입장문 내고 박철완 상무 맹비난
[더팩트|이재빈 기자] 금호석유화학 노조가 최근 박찬구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상무를 맹비난했다. 박철완 상무가 말도 안되는 주주제안과 사리사욕을 위한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따는 비난이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금호석유화학노동조합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금호석유화학은 2010년 워크아웃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동자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경영 정상화는 물론 세계 일류의 기업이 됐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도 매출액 4조8095억 원, 영업이익 7421억 원이라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어 "회사가 승승장구하고 있음에도 박철완 상무는 말도 안되는 주주제안과 사리사욕을 위한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를 흔들고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노조는 박철완 상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따.
박철완 상무의 배당요구는 장치산업을 영위하는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어떤 이해와 배려도 하지 않은, 표심을 잡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 노조의 판단이다. 또 박철완 상무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대부분이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추천된 인사인 만큼 회사의 미래를 위한 추천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박철완 상무는 주주제안을 통해 보통주 주당 1만1000원, 우선주 1만1050원의 배당을 요구했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의 배당액은 보통주 1500원, 우선주 1550원이었다. 박철완 상무는 또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직 5석을 본인과 본인의 측근으로 세울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노동자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안 박철완 상무는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어떤 비전을 제시했는지 묻고 싶다"며 "회사가 분쟁에 휩쓸려 부실화하지 않고 특정 개인이나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의 이익을 위해 휘둘리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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