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명 감염' 순천향대병원, 마스크 미착용 74명

서울시가 21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학병원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한 결과 74명이 마스크를 미착용한 것으로 확인돼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새롬 기자

과태료 부과 예정

[더팩트|이진하 기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순천향대병원 역학조사 결과, 74명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일 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달 218명의 집단감염을 발생시킨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 대해 CCTV 분석반을 운영한 결과 74명이 마스크를 미착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료를 용산구에 통보했고, 용산구는 과태료 부과 등 사후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지난달 12일 입원 환자 2명이 최초 확진된 후 이달 5일까지 서울 확진자만 218명이 발생했다.

시는 성동구,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3월 중순까지 성동구청에 마련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를 접종하며 3월 말이나 4월 초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138명 늘어난 2만941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0대 1명과 70대 1명이 추가돼 누적 39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 동대문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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