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방역 대책…선별진료소 운영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대중교통 막차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안전, 교통, 생활 등 5대 분야에 걸친 '2021년 설 종합대책'을 4일 발표했다.
먼저 이동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증편도 이번 연휴에는 없다.
아울러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역과 고속터미널 등 주요 8개 역사에는 방역인원을 집중 투입한다.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는 계속 운영한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는 노숙인 시설은 전수조사를 실시해 확산 차단에 나서기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와 연계해 시내 37개 시설에 찾아가는 검사 방식으로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전원을 검사할 계획이다.
노숙인, 쪽방주민 등을 위한 차례상 차리기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도 지속한다.
소비 촉진을 위해 서울사랑상품권을 자치구별로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인당 월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조인동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 종합대책은 시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감염병 확산 방지, 재난·재해 대비태세 유지,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까지 모두 포함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은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