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방문…민주당·국민의힘에 추천 요청서 제출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회에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공수처는 2일 오후 4시30분께 국회에 직접 방문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측에 인사위원 추천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요청서에는 교섭단체별로 2명씩 총 4명의 위원을 16일까지 추천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공수처는 이날부터 사흘간 검사 공개모집 원서를 접수받는다. 선발인원은 수사1·2·3부, 공소부의 부장검사 각 1명과 평검사 19명 등 총 23명이다. 부장검사는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이다.

공수처 검사는 공수처 내 인사위원회를 통해 인선된다. 인사위는 처장과 차장, 처장과 차장이 추천한 외부전문가 1명, 여야가 추천한 각각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인사위의 과반 찬성을 얻으면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수처는 이날 여야에 각각 2명의 인사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여운국 초대 공수처 차장은 이날 오전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백혜련 민주당 간사,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 등을 상견례 차원에서 예방했다. 여야 간사에게는 인사위원의 조속한 추천을 당부했다.

한편 공수처는 3일부터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 및 조사 업무를 수행할 4~7급 수사관 30명을 선발하기 위한 원서 접수도 한다. 수사관의 임기는 6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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