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줘서 고맙다" 네이버, 임직원에 '31억 원' 자사주 지급

네이버가 그동안 쌓인 블로그 데이터와 올해 블로그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2020 블로그 리포트를 공개했다. /더팩트 DB

한성숙 대표, 자사주상여금 1000주 받아…1월 28일 종가 기준 3억500만 원

[더팩트│최수진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의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가 일부 직원들에게 상여금 명목의 자사주를 지급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임직원 90명에게 8820주의 자사주를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약 31억3100만 원 규모다.

가장 많은 자사주를 받은 인물은 한성숙 대표다. 한 대표는 이날 1000주를 받았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3억5500만 원 규모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에게는 각각 700주(약 2억4850만 원)가 지급됐다.

이외에도 김주관 네이버 CIC 대표, 이윤숙 네이버쇼핑 대표, 김광현 검색 리더 등은 각각 350주를 받았다. 이건수 네이버 글레이스 CIC 대표,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 대표,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등에게는 각각 150주가 지급됐다.

강인호 네이버 책임리더, 김유원 네이버파이낸셜 데이터랩 대표, 곽용재 검색시스템센터장 등은 각각 90주를 받았다.

이번 상여금 명목의 자사주는 보호예수 기간(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막는 제도)도 없다. 이들은 네이버로부터 주식을 지급받은 즉시 처분할 수 있다. 아울러, 매년 지급해온 현금의 성과급은 별도로 지급된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3041억 원, 영업이익 1조2153억 원 등을 달성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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