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산행나선 남편 연락두절되자 부인이 경찰 신고
[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산행에 나섰다 실종된 60대 가장이 절벽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37분께 무주군 부남면 조항산 인근 15m 절벽 아래에서 A(66)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경북 구미에 거주하는 A 씨는 전날 오전 8시께 아내에게 "등산을 다녀오겠다"며 말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 씨가 밤 10시가 넘어서도 집에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자 A 씨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위치추적해 수색에 나서 A 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 씨가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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