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8.14% 오른 18만60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금호석유가 21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아시아나그룹의 자회사 금호리조트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석유는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8.14%) 상승한 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9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은 금호리조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다음 달 초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매각작업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금호리조트 인수가액은 기존 예상보다 낮은 3000억 원 미만으로 추정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시아나IDT가 금호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아시아나항공 지분 감자와 금호리조트 인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특히, 금호리좉 인수가액은 당초 예상 5000억 원보다 낮은 3000억 원 미만으로 파악된다. 다소 아쉬운 인수 결정이지만, 2021년 추정 순현금 7500억 원과 부채비율 50% 감안 시 재무상 부담되는 딜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