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코로나 안 잡혀 아직 때가 아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열린민주당과 통합이 안 될 경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차피 통합을 할 거라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전에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소신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우 의원은 이와 관련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세력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하는 큰 대의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했다.
'정의당과 단일화가 어렵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독자노선을 강조하고 계셔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 모르겠다. 저희들 판단으로는 완주하는데 더 뜻이 있지 않겠느냐. 선거가 임박해서 어떤 판이 벌어질지는 또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힘을 서로 합하고 싶은 게 속마음 아니겠느냐. 그러나 정의당이 독자노선을 강하게 내걸고 본인의 색깔을 내시겠다고 하면 다른 도리는 없는 것"이라면서 "그때 가서 의논을 한번 해볼 필요는 있겠지만, 결국 선거 임박해서 한번 그때 상황에서 대화가 시도될 필요는 있다고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여당 내에서 제기되는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코로나19가 잡혀서 본격적으로 경제 회생을 해야 할 그 시초 단계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일정하게 코로나가 잡혀서 본격적인 경제 회생의 마중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하면 찬성이다. 선별지급, 보편지급은 그때 가서 효과를 판단하면 될 문제이고 이념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코로나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직 그때는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