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하 "신인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박성훈, 사직서 제출 후 본격 행보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정치 신인들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서 주목된다.

국민의힘 전성하 예비후보는 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빠른 시일 내에 당원 가입 후 부산시장 보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날 보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사직서를 제출한 정치신인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겨냥해 "정말 오래 기다렸다. 빨리 나와서 부산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견제에 나섰다. 전 후보는 이미 지난달 29일 박 경제부시장을 향해 "공개 토론하자"며 경쟁의 불을 지핀 바 있다.

전 후보는 이날 "신인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경쟁해서 누가 더 나은 사람인지 가려내야 한다"며 "이기는 사람이 자신의 정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윈 윈’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국민의힘은 1차 경선에서 정치신인 1명을 포함한 4명의 후보자를 선정하는 경선룰로 가닥을 잡고 있다. 결국 정치신인 몫 결승 티켓은 1장이라는 뜻이어서 전 후보와 박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국회의원이 박 전 부시장을 지지한다는 질문에 "전·현직 중진의원들이 특정후보 밀어주기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는 계파정치와 구태정치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3호, 4호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3호 공약은 ‘여성 종합정책’이며, 4호 공약은 스마트 시스템을 통한 '건강복지도시 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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