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경남 시·군 지자체장 신년사 화두는 '지역경제 활성화'

경남 각 시·군 지자체장들이 신년사에서 밝힌 2021년 최대 화두는 지역경제 활성화였다. 왼쪽부터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일권 양산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경남=강보금 기자

창원·김해·양산·밀양 등 "지역형 뉴딜사업에 행정·재정 역량 투입하겠다"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의 각 시·군 지자체장들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들의 신년사를 통해 살펴본 공통적인 관심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별 뉴딜사업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신년사에서 "2020년은 통합 창원시 10주년의 해였다. 다가올 새해는 미래 10년을 시작하는 첫 해"라며 "창원시의 2021년 시정목표는 '플러스 성장의 원년'으로 역성장의 고리를 끊고 경제성장의 변화를 체감토록 하기 위해 인구반등, 경제 V-턴, 일상 플러스를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창원시는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창원형 뉴딜에 과감한 재정투자와 공격적인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021년은 김해가 시로 승격한 지 40년째 되는 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김해형 뉴딜'을 기반으로 경제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021년 양산시 시정방향을 활기찬 경제, 행복한 교육, 따뜻한 복지, 쾌적한 도시, 통하는 행정에 역점을 두고 양산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살기 좋은 행복도시 만들기,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 안전하고 성장하는 도시 조성을 통해 더 나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일호 밀양시장 역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스마트 도시환경 조성을 새해 시정 방향에 포함시켰다.

박 시장은 "2021년에는 정부 차원에서 경기회복과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이 본격화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밀양시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응해 이미 확보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자립적인 성장기반이 될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밀양형 뉴딜사업'과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지역전략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밀양시는 '스마트도시 환경 조성', '기업퍼스트, 나노도시 기반 구축', '스마트 6차 농업 수도 밀양 선포', '청정 영남알프스 관광매력도시 완성' 등을 2021년 중점 시정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경남의 다른 지자체장들도 "이제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를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