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10개월 만에 하차 "하오 많이 성장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래퍼 개리가 아들 하오와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개리와 하오 부자는 2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방에 꾸며진 하와이 투어부터 크고 작은 이벤트, 엄마의 등장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구석 하와이에서 즐겁게 놀던 하오는 '슈돌' 졸업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고 첫 출연부터 남다르게 제작진을 따랐던 하오는 제작진과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그러자 개리는 "앞으로도 만날 수 있다"고 말하며 하오를 달랬다. 그러자 하오는 "그럼 인사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개리가 달랜 후 다시 미소를 찾은 하오는 개리 아빠와 이벤트를 이어갔다. 낙원 상가에서 단짝이 된 잼잼이와 잊을 수 없는 만남부터 천일 기념 초콜릿 이벤트 등으로 추억을 돌아봤다. 마지막은 하오를 위한 세 발 자전거도 마련됐다.
하오가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꼽은 초콜릿 분수를 떠올리게 하는 초콜릿 비 이벤트도 이어졌다. 하오는 "헬리캠이 고마운데?"라며 초콜릿을 하늘에서 뿌려준 헬리캠을 향해 고마운 마음도 표현해 풍부한 언어 능력을 보여줬다.
이날 서프라이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슈돌' 촬영 첫날 개리와 하오 부자가 엄마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엄마가 개리와 하오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에 개리와 하오는 감동했고 10개월 동안 훌쩍 성장한 하오를 추억했다.
하오는 첫 등장 당시 26개월이라고 믿을 수 없는 언어 능력과 감수성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개리도 "10개월 동안 하오가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후 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하차 후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올 한 해 하오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큰 사랑 주신 만큼 하오 잘 키우겠다"며 "제작진 여러분 너무 고생하셨고 하오를 친 조카처럼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힘든 시기에 육아하시는 부모님들 힘내라"고 말하며 하오가 '슈돌'에 처음 등장했을 때 영상을 업로드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스타 아빠들의 눈물겨운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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