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40억원, 4개동·48실…300명 동시 수용 컨벤션도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내년 상반기 유스호스텔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23일 "내년 5월 유스호스텔 착공을 시작해 2022년 10월 완공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12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스호스텔은 총사업비 240억원을 들여 4개동 48실, 2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숙박뿐 아니라 30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도 포함돼 있어 전국적인 회의 유치도 가능하다.
건립 재원은 고성그린파워 상생협력기금 140억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인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100억원이다.
군은 유스호스텔 건립은 전국체육대회 때마다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참가팀이 없도록 하고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지역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기관, 기업체의 각종 세미나 및 연수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고성군에서 자고, 먹게해 경기를 부양하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백 군수는 "내년에 문체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전국 남녀 세팍타크로대회, 전국 대학 배구대회 등 64개의 전국·도 규모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더 많은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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