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쯤 출마 여부 결정할 듯…"정치인보다 부산경제 살릴 인물 우선"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기에 아직은 조심스럽다. 결심이 서면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
2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 상황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면서 "민생을 우선으로 챙긴 뒤 내년 초쯤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역의 많은 의원들이 격려해주고 있고, 저도 긍정정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정치가 아니라 경제를 챙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나와 ‘부산 시정’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한다. 전국적으로 초선 의원들의 생각은 일맥상통하다. 부산뿐 아니라 서울 의원들도 같은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레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박 부시장은 이번 보선의 부산시장 후보상으로 ‘부산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젊은 리더’를 꼽은 뒤 "민생 지원 등 경제를 챙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직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경제에 집중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이제는 정치인 시장이 나와서는 안된다. 부산은 경제를 아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만 건실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 자신이 기존 정치인과 차별성을 가졌다는 점을 은근히 내세웠다.
앞서 21일 ‘불출마 선언’을 한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이 제시한 '참신한 인재상'의 부산시장 후보론에 대해 "부산은 더이상 정치 계파 갈등에 흔들려선 안된다"고 공감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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