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관협회서 '사랑의 물품 전달식' 열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KT&G의 사회공헌 집단인 KT&G복지재단이 전국 사회취약계층 2만 가구에 10억 원 상당의 식자재 지원에 나섰다.
KT&G복지재단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열고 지원 기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KT&G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 나눔활동은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KT&G복지재단에서 전달 받은 기탁금 10억 원으로 쌀과 잡곡, 과일, 채소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를 준비하고 이를 전국 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가정 2만 가구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T&G복지재단은 17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도 이어가고 있다. KT&G 봉사단이 직접 김장을 담가 전달했던 다른 해와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10억 원 상당의 김치 제품을 수도권 3만여 가구의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한 식사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매주 영양식을 제공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위생용품이나 비타민 등을 추가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KT&G복지재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고자 KT&G가 지난 2003년 설립한 재단으로, 전국 8개의 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저소득 소외계층과 사회복지 시설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 나눔 활동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여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과 온기가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