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TC, LG-SK 배터리 소송전 최종판결 내년 2월10일 또 연기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주가가 장 초반 엇갈리고 있다.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이 또 다시 연기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배터리 자회사이다.
10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2.16%)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7만8000원까지 내려갔지만, 이내 회복세로 돌아섰다.
반면 LG화학 주가는 같은 시간 전거래일 대비 1만2000원(-1.44%) 하락한 8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미국 ITC의 최종판결 연기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9일(현지 시간) ITC는 10일로 예정된 양사의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을 내년 2월 10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연기 사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ITC는 당초 10월 5일 양사의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을 예고했으나 10월 26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가 다시 12월 10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날 최종판결을 또 다시 연기하면서 선고를 세 차례나 미룬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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