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4억 상당 '횡령 혐의' 고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교육회계로 써야 할 비용을 각종 소송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는 동아대 한석정 전 총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한 전 총장을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전 총장은 교비 회계에 속한 수입 중 4억원 상당을 학교법인 소송비용, 변호사 자문료 등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을 살펴보면 교비는 학교 교육과 직접 관련된 경우에만 지출로 회계 처리할 수 있다.

한 전 총장은 법률 자문을 구하는데 교비를 횡령했다며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에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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