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지금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2.5단계 조치는 연말까지 3주 동안 시행된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2.5단계로 격상되면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2단계부터 집합금지가 시행된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실내 스탠딩공연장도 운영이 중단된다.

또 카페는 포장 판매만 가능하고, 식당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이밖에 △공연장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직업훈련기관 △PC방 △오락실·멀티방 △목욕장업 △결혼식장 △장례식장 △이·미용업 △워터파크·놀이공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상점·마트·백화점(300㎡ 이상) 등 일반관리시설 14종도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등 조치가 취해진다.

50인 이상 모임·행사도 금지되며 결혼식, 장례식장 등에 이 기준이 적용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