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국내 기름값 오를 것으로 전망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2원 오른 ℓ당 1327.0원이다.
지난주 휘발유 가격 상승 폭이 1.4원이었지만 이번 주에는 8.2원 올랐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도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 변동은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9월부터 하락하다가 14주 만인 지난주에 반등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6.7원 상승한 ℓ당 1414.4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9.7원 상승해 ℓ당 1295.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8.5원 오른 ℓ당 1127.2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여 당분간 국내 기름값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 규모 결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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