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말도 안되는 가짜 뉴스"…김봉현·시사저널 고소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더팩트 db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 훼손…민형사상 법적 책임 물을 것"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12일 최근 '라임 사태' 연루 의혹을 보도한 ‘시사저널’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 비서실은 이날 "말도 안되는 가짜 뉴스다. 법적 대응에 나선 이유다.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현직 국회 사무총장의 명예를 극심하게 훼손했다"며 "김봉현과 시사저널을 고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밖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 또는 유포할 경우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11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라임 사태로 구속되기 전 최측근과 통화한 녹취록을 입수한 뒤, 김 회장이 2016년 총선에서 김 사무총장에게 2억5000만원을 줬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봉현이라는 사람을 모른다.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재차 해명했으나 또다시 의혹이 언론에서 보도되자 강경대응 차원으로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무총장 측 관계자는 이같은 의혹제기에 대해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다"며 "앞으로도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거론되면 적극적인 대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춘 사무총장은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만들어진 내년 4월 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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