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감, 경북 녹색어머니회 보조금 내역 밝혀라

10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미경(비례)위원이 민간단체 보조금 집행관리가 제다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청관계자에게 질타를 하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박미경도의원, 보조금 집행 영수증 없이 사용 수두룩,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10일 경북교육청에서 열린 ‘2020년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단체 보조금 집행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박 미경(비례)위원은 민간단체 보조금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위원은 "집행방법 가운데 계좌이체와 현금지급이 많고 카드 사용은 미미 해 보조금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특히 "경북 녹색어머니회가 지난 2018년과 2019년도 보조금 사용 내역이 석연치 않다"며 이유를 물었다.

"이 단체가 지난 2018년 행사비 보조금 2000만원 가운데 대관료를 제외한 내빈들 답례품으로 은수저 700세트를 지급한 사유와 이에대한 집행내역 영수증도 없다"며 보조금 관리부실을 따졌다.

이어 "2019년 행사에는 내빈 50명에 대해 1인당 8만원 상당의 선물세트가 400만원이 사용됐고 식음료에만 800만원이 집행 됐다"며 교통역량강화 캠페인 행사가 아닌 먹고 마시는데 보조금을 집행했다"며 한심해 했다.

이날 박위원은 "행사 참여 내빈들에게 지급한 답례품 대상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경북교육청관계자는 "앞으로 어떻게 하든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비가 잘 집행도록 철저히 관리감독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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