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술접대 의혹 폭로' 김봉현 첫 검찰 출석조사

현직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다. /임영무 기자

지난달 2차례 출정조사 이어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현직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김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 전 회장은 폭로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김 전 회장이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두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조사에서 룸살롱 술접대 참석자와 접대 날짜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의 사무실과 주거지, 접대 장소인 서울 강남구 룸살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김 전 회장 폭로의 진위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서신을 통해 지난해 7월 전관인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검사 3명 중 1명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A 변호사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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