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및 주요 일정도 소화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오달수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웃사촌'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주요 일정에도 참석한다.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3일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이 11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2018년 초 촬영을 마무리했으나 주연을 맡은 오달수의 성추행 논란으로 개봉을 무기한 연기해왔다.
배급사는 이 소식과 함께 영화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달수를 비롯해 정우 김희원 김병철 등 영화의 주역들이 담겼다. 네 사람은 "적인가? 이웃인가?"라는 카피 아래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묘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도청팀의 특별한 케미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달수는 문화계 '미투' 운동이 불었던 2018년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그는 의혹을 부인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내사 종결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그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독립영화 '요시사찰'에 출연했다.
'이웃사촌'은 2018년 2월 개봉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이후 3년여 만에 오달수가 출연하는 상업영화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달수는 시사회 인터뷰 간담회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며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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